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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명 대전 대흥동성당
대전 대흥동성당 게시글에 대한 등록 이미지
지정번호
지정일 2014. 10. 30
지정분류 등록유산 : 국가등록문화유산
출처 대전광역시 문화재대관(2019)
작성일 2015-09-17 00:00:00.0
조회 6752
첨부 5_643 대흥동성당 02.jpg (4.6MB)
상세정보

  대전 대흥동 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성당이다. 1962년에 완공된 이 성당은 대전광역시 구도심에 전면에 큰 길을 두고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성당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길이 49.8m, 폭 25.6m, 종탑 높이 40m이다. 1961년에 착공하여 1962년에 준공했다. 건축 설계는 이창근이 담당했고 시공은 서울공영건업주식회사에서 했다.

  2004년에 내벽과 외벽에 대한 보강 공사를 했고, 2007년 창호 스테인드글라스 공사, 내벽 미장 공사, 석재 보강 공사 등을 거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당 부지 내에는 카톨릭문화회관·유치원·방송국·소성당·성물보급소 등 카톨릭 문화와 관련된 여러 시설이 함께 있다.

  대흥동 성당의 조형적 특징은 유럽의 중세기에 유행했던 고딕건축양식을 기하학적 형태로 단순화한 것이다. 그 조형적인 의미는 마치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이미지를 상징화하고 있다. 고딕건축의 특징인 수직선을 강조하기 위해 전면에 높이 세운 종탑에는 수직벽 사이에 질감과 색깔이 다를 창호를 수직선으로 끼워두었다. 지붕은 중심부를 솟게 ‘∧’자 모양으로 여러 개의 보를 단변 방향으로 걸고 보와 보 사이에 작은 직선보를 걸쳐 구조적인 보강을 했다. 내부에서 천장 마감은 보가 노출되도록 했다.

  성당 내외부에는 많은 성화와 성물 조각품들이 만들어져 있다. 성당 측면 마당에는 성모마리아상이 있고 입구의 캐노피 위에는 예수의 12제자상을 부조로 조각한 작품이 있다. 내부에는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남아 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울 사도 그림이 잘 남아 있다. 이 성당은 1960년대 당시 국제적으로 풍미하던 모더니즘 건축 양식과 그 당시의 건축 기술 수준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