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명 |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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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 |
지정일 | 2016. 08. 26 |
지정분류 | 민속문화유산 : 국가민속문화재 |
출처 | 대전광역시 문화재대관(2019) |
작성일 | 2016-10-18 00:00:00.0 |
조회 | 2484 |
첨부 |
4_290 소대헌․호연재 고택(소대헌, 오숙재, 안채, 가묘) 03.jpg (5.7MB) |
상세정보 |
이 가옥은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 손자 송병하(宋炳夏 1646-1697)가 분가하면서 지은 사대부 가옥이다. 현재의 이 가옥들은 1714년에 옮겨 세워 송병하의 아들 소대헌 송요화(宋堯和 1682-1764)와 그의 처 호연재(浩然齋) 김씨가 거주했던 곳이다. 이 가옥은 구릉지에 기대어 안채와 사랑채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ㄷ’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가옥은 사랑채가 2동이 있으며 사랑채 뒤에 안채와 부속채 그리고 가묘로 구성되어 있다. 남측 정면에 있는 일각대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큰사랑채인 소대헌(小大軒)이 있고 그 우측에는 정면 8칸, 측면 2칸의 작은 사랑채 오숙재(寤宿齋)가 나란히 동서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 후면에는 ‘ㄱ’자형 평면의 안채가 있다. 안채의 뒤편에는 동편으로 비켜서 약간 높은 위치에 가묘가 배치되어 있다. 이 가옥은 다른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과는 달리 사랑채가 2동이다. 이처럼 사랑채가 2동인 것은 소대헌을 지었던 송병하의 둘째 아들 송요화가 크게 활동하던 시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가옥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경사지에 배치되어 있으면서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채는 높은 기단 위에 두어 멀리 바라볼 수 있으며, 안채는 ‘ㄱ’자로 한쪽이 트여 있어 바람과 햇살이 잘 들 수 있는 배치 구조이다. 대개 이 정도 규모의 사대부 가옥에는 문간채를 별도로 두고 있는데 비해 이 가옥의 대문은 규모가 작은 일각대문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다른 사대부 가옥과 구분되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