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대전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6일까지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ㅇ 이는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지난 5월 24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 위주로 소, 염소 100마리에 대해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침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이 있는지 임상 관찰도 함께 실시한다.
ㅇ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ㅇ 대전은 올해 초 충주 등 인접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2012년 이후 한건의 AI 및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구제역 청정지역 대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올바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검사를 강화해 구제역 차단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ㅇ 그러면서 “최근 북한, 중국, 몽골 등 우리나라 코앞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도 농가 홍보, 예찰 등 국내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해외여행 시 불법 휴대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반입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ㅇ 한편, 지난 1월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백신 접종 후 일제검사에서 대전지역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100%, 돼지 85%로 전국 평균(소 98%, 돼지 83.1%)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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