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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몽자회 3360

정기적 안정적 생활폐기물 처리대책 마련정기적 안정적 생활폐기물 처리대책 마련에 대한 정보목록으로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이 확인됩니다.
작성자 오종필
작성일 2018-08-20 조회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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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몽자회》는 ‘ㄱ’을 ‘기역(其役)’이라고 이름 붙인 최초의 서물이다. 얼핏 들으면《훈민정음》

과 혼동된다. 첫소리가 3마디나 똑같기 때문이다. 뒷말 자회(字會)를 강조해서 읽으면 숫한 문자 교

습서(文字敎習書)중의 하나다. 하지만 한 발 치 다가서서 들여다보면 조선의 언어대중이 부리고 누

리던 표정(表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후대에 와서 〈 범례 〉편이 본문보다 훨씬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조선 중종 때 한문

자 학습이란 모든 학문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저자가 얼마만큼 이 책에 공을 들였

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내용을 보면 누구라도, 분야별 실자를 뽑아 어린이 학습에 도움을 주

고자 한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문자라는 권력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상권 〉을 천연(天然)편, 〈 중권 〉을 인위(人爲) 편, 〈 하권 〉을 혼합(混合) 편으로 이

름을 첨가하였다. 저자의 의도대로 4자씩 위에서 아래로 죽 읽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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