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미래학자들은 이렇게 예측합니다.

앞으로 10년 내에 인공고막과 신경전달체계를 완성해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뇌에 칩을 이식해 치매를 예방하고, 나노기술로 장기를 보강합니다.

20년 내에는 인공장기를 이식하고, 줄기세포에서 피부와 뼈를 재생할 수 있고, 높은 시력의 인공안구도 개발됩니다.

30년이 지날 무렵에는 잘못된 유전자를 편집해 신체를 회복시키고, 뇌에 담긴 정보를 복사해 저장장치로 옮기는 마인드 업로드가 실현됩니다.

다소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실현될지 현 시점에서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여러 곳에서 이를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것.

그리고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가져오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이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전시는 바이오의료분야를 대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인식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바이오의료산업 조성을 위해 2019년 4월 세계 최고 바이오스타트업이 밀집한 미국 보스턴시를 견학했다]

최근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밀의료기술 초융합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이 같은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정밀의료 시제품 실증화 융합인프라 구축

이에 따라 대전시는 고령화·헬스케어 시대에 미래 신성장산업인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기회를 얻었는데요.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장비와 시설 등 산업기술기반을 조성, 시험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등 기술개발 과정을 종합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시는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함께 정밀의료기기산업에서 시제품 실증화를 강화하기 위한 융합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1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세계 2번째로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표준물질]

각 기관별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노종합기술원
실증화 수요 기업의 정밀의료기술을 구현하는 제조공정 구축과 시제품 설계, 제작, 평가 등 전주기를 지원하며, 시험평가 및 비임상 평가를 수행할 실증방법·환경을 제공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운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존 시험평가법을 적용할 수 없는 실증화 수요기업의 시제품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범위와 분석환경을 정의하고, 표준물질 및 시험평가법을 개발해 신규 시험평가법을 비임상평가에 활용하도록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수요기업 실증화를 위해 개발된 시제품·표준물질·시험평가법을 기반으로 테스트베드에서 시제품 시험평가 및 비임상평가를 수행하고 식약처 자문을 통해 신규 가이드라인으로 제도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대전시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총사업비 115억 원(국비 80억 원, 시비 30억 원, 민자 5억 원)을 투입, 실증·표준·시험 전문인력이 시제품 제작부터 인허가 준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융합형 인프라를 구축하고요. 관내 유망 의료기기업체 신제품 개발 및 시험평가를 지원할 방침인데요.

특히 시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생체신호 측정기기 및 유헬스케어의료기기 제조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진단을 위한 신개념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경우 공신력 있는 표준물질과 시험평가법을 신속하게 확보, 품목 인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사업과 의료현장형 ICT 융복합 체외진단시스템 고도화사업,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등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의료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2024년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에 건립 예정인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미래산업과(042-270-037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