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는 올해 소상공인과를 신설해 대책을 준비했고, 오늘 그 계획을 발표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 지원 종합대책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공모 선정에 대해 언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월 정례브리핑]

먼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영세상인이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크고, 기업도 계약 취소나 수출입 지연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지역경제를 촘촘히 살피고 시장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분야별 지원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미래지향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챌린지 2단계 공모에 우리시가 최종 선정된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전시는 주차공유 서비스, 전기화재 예방서비스, 드론 안전망서비스, 미세먼지 조밀측정서비스 등 4가지 사업을 국비지원을 받아 시행하게 됩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월 정례브리핑을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모두발언

2020년 2월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공모 선정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듯 오늘 국토부 발표에 의하면 스마트챌린지 2단계 공모에 우리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전은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써 스마트시티 사업에 집중했는데요.
지난 1단계도 선정돼 4가지 분야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국 48개 시·도 중 최종 3개 시도에 포함돼 매우 기쁜데요.
험께 수고해준 공직자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2022년 UCLG 총회에서 대전시가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업자 선정 내용을 보면 주차공유시스템, 전기화재예방, 드론 활용 안전망 구축, 미세먼지센서 정보 데이터화 작업 등 네 가지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3개년 동안 진행되고, 총사업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50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관내 주차장 3만 면을 주차공유프로그램으로  곳곳에서 만성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요.
또한 전통시장 6000여 점포에 센서를 부착해 전기화재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대전에 있는 24개 119안전센터에 드론을 설치해 화재발생시 즉각 대응하는 상황관리 체계를 갖추고요.
또한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관내 650개 소에 관측망을 설치해서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 집계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런 사업의 기반으로 대전시에 데이터 오픈랩을 구축해서, 이것을 시민뿐 아니라 사업자에게 제공해 사업으로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총회 때 대전시가 명실상부 스마트시티로 세계에 널리 알려 관련기술을 수출할 기회도 만들겠습니다.
스마트시티챌린지에 선정되도록 노력해준 공직자와 관련기업, 널리 홍보해 준 언론인께 감사드립니다.

소상공인 지원 종합대책

다음으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데, 특히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더 어려움 겪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그럼에도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은 매우 큽니다.

현재 살펴보면 대형마트 매출이 7~8%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요.
직접 무역을 하는 기업도 계약 취소, 수출입 지연 등 여러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피해는 더 큰데요.

앞으로 대전시는 지역경제를 촘촘히 살피고 시장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피해접수와 지원을 시행합니다.

이미 보도된 바 있지만 우선 경영개선자금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요.
피해기업 세제지원도 다각적으로 실시하고요.
세금 6개월 연장 징수 등도 실시합니다.

오늘 아침 회의 때도 얘기했는데 예산 조기집행으로 빠른 경제회복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대전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시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 8000개로 전체 사업자의 84%,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1/3을 차지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산업구조가 급속 악화되고, 그래서 소상공인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를 위해 대전시는 소상공인과를 올해 신설해서 대책을 준비했고, 오늘 그 계획을 발표합니다.

기본 목표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를 방향으로 크게 4가지입니다.
소상공인 여건 개선, 자생력 강화, 성공여건 키우기, 이를 지원할 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것 등인데요.
주요사업을 몇 가지로 나눠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해 7월부터 지역사랑화폐를 2,500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골목경제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에게 등대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인데요.
또 5개 자치구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도 기여하고요.

둘째는 경영운영자금 지원입니다.
운영자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하고요.
대출이자 2%를 2년간 지원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합니다.

또 소상공인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지원을 시행합니다.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상권 구축, 온라인마케팅과 1인 미디어 등을 집중 지원합니다.

대전에는 43개 전통시장이 있고, 여기 종사자가 전체의 9%를 차지합니다.
지금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주로 전통시장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대전시는 이 외에도 다양한 골목상권과 로드샵이 존재합니다.
이걸 특성화시켜서 권역별로 활성화되도록 분야별 10억 원씩 투자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고요.
대전의 대표 브랜드를 제2, 제3까지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 창업과 폐업에 대한 여러 지원을 실시합니다.
창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폐업하는 사람에게는 재기에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요.
이런 사업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틀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내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문열고 맞춤형 서비스, 현장중심 서비스를 이뤄가도록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게 보탬을 주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사업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690억 원 사업으로 설계된 것을 대폭 확대해 향후 3년간 1,500억 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브리핑을 마칩니다.

질의응답 요약

질문 : 코라나19 때문에 소상공인이 힘든데 시청 구내식당 운영제한 등 시 차원 대책을 시행하나?

허태정 대전시장 : 지금 코로나19 관련 여러 가지 지원을 준비하고 있고요.
특히 공직사회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우선 대전시청은 주 1회 구내식당을 쉬고 외부 식당을 이용키로 했고요.
필요하면 대전 전 지역으로 공직자들이 나가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요.
그 외에도 추가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관련 사업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갈등으로 여러 곳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까지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관련 사업은 이와 무관하게 계속 진행 중인데요.
이달 중 PF관련 신탁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은 담당 국장께서 보충설명하겠습니다.

(강규창 교통건설국장 : 올해 PF 심사는 긍정적으로 진행돼 아마도 이달 말이다 내달 초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민간사업자 등에 대한 내부 갈등은 세부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합의가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 계속 만남을 갖고 정상 추진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질문 : 화상경마장 폐지에 대한 시 대책과 매입 계획은?

허태정 대전시장 : 화상경마장 폐쇄에 따른 지역상인 걱정이 많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 건물 매입비용이 300억 원 후반으로, 대전시가 직접 매입하는 것은 재정형편 등 여러 가지로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처리할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질문 : 코로나19 관련 지난 주 대학총장과 간담회를 했는데, 중국 유학생이 오면 수용할 시설을 지원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고, 개강을 2주 연기했지만, 유학생 유입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 유학생이 이번 주와 다음 주 들어옵니다.
대학총장간담회에서 보듯 대학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몇몇 대학이 수용시설 한계에 관한 어려움을 얘기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가격리와 일대 일 관리시스템을 계획 중입니다.
우리시는 전국 4번째, 서울경기 빼면 사실상 중국 유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입니다.
충남대 등 일부는 기숙사를 확보해 기숙사 격리가 가능하지만, 몇몇 사립대는 그런 요건이 없어서 기숙사가 아닌 제의 3장소에 자가 격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부시장이 주재해 각 대학 사무국장 실무회의를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가 집중적으로 행정과 재정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이는 또 오늘 아침 간부회의에서도 명확하게 지시한 상황입니다.
모든 학생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대한 각 대학과 함께 노력하고, 필요하면 시도 나설 것입니다.

질문 : 역세권 개발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허태정 대전시장 : 역세권 개발은 원래 이달 중 공모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현재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어서, 늦어도 3~4월에 공모계획이 나올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전시와 코레일 모두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 : 센트럴파크 계획 진행상황은?

허태정 대전시장 : 센트럴파크는 제 공약사업입니다.
일부 진행과정에서 논란이나 오해도 있고, 특히 일각에서 토목사업이 아니냐는 극단적 오해도 합니다.
이는 단순 지하차도를 파고 연결하는 토목사업이 아니고, 도시가 갖고 있는 공원자원을 어떻게 잘 연계시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콘텐츠를 잘 담아서 시민에게 사랑받도록 하는 목적입니다.
우리 대전시는 이 사업이 단순 토목사업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있고, 저도 늘 그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공원이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충분한 휴식공간과 숲 기능을 하도록 만들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입니다.
좌초될 일은 없습니다.
저는 다만 충분하게 시민사회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만드는 것을 생각합니다.
갈등의 중심에 있는 것은 그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올 상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토록 하겠습니다.

질문 : 혁신도시 관련 균특법이 이번 국회에서 불발되면 대안이 있나?

허태정 대전시장 : 혁신도시 지정은 올해 대전시 최대 현안이고, 꼭 실현해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올해 신년브리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혁신도시를 언급했습니다.
오는 27일과 내달 5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그 전에 산자위와 법사위 상임위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우려나 반대 목소리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번에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안 됐을 때에 대한 계획을 함께[ 고민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잘 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질문 : 지난 주말 당직실로 계족산성 일부 붕괴 신고를 했는데 어떻게 처리됐나?

허태정 대전시장 :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것이 위험상황이나 사고상황이면 즉각 대응하는 게 바람직한데, 복구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오늘 중 관련부서로 전달돼 현장대응을 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담당 국장에세 들어보겠습니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 : 민원이 접수됐고, 오늘 오전에 직원이 현장에 가서 조사한 결과 무너진 곳이 3m 가량이었습니다. 신중하게 복구할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마무리 발언

대전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가장 위험한 중국 유학생 복귀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집중력을 발휘해 대전이 코로나 안전지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혁신도시 관련 법안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서 연내 혁신도시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