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여성의 잠재력은 도시발전을 위한 자원입니다. 이를 일깨우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11일 셰리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명예총장은 “양성 평등과 여권 강화는 옳은 일일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요건”이라며 “여성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한 평등, 번영, 평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APCS'에서 기조연설 하는 셰리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명예총장]

이날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2017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첫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여성기업인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는데요.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2008년 ‘쉐리블레어재단’을 설립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개발도상국의 여성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가정과 공동체, 사회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자신감, 역량, 자본에 대한 접근 등 세 가지 요소가 여성의 경제참여에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여성일자리가 부족한 경제구조상 직접 고용창출이 가능한 창업을 제시했는데요.

셰리블레어 명예총장은 “여성의 집안일을 강조하는 사회 규범이 아직도 만연한데, 이를 극복할 네트워크와 롤모델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도시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태도와 기대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여성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책이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1일 대전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셰리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명예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