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코로나19 동향 및 조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7월 4일까지 관내 1,203개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어린이집 원아는 물론 원장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내려진 것인데요.

어린이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가족 내 전파는 물론 n차 감염으로 파급될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맞벌이부부 등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는 긴급돌봄제도를 통해 육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판암장로교회에 대해서도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9일 코로나19 관련사항을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총 532건을 검사하여 이중 2명이 확진판정 되었습니다.

112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가족(배우자)입니다.
인후통과 근육통의 증상이 있어 어제 밤 확진판정 되었습니다.
113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며 1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6월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하였고 오늘 새벽 확진판정 되었습니다.

조치사항입니다.
어제 106번 확진자와 107번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또한 111번 확진자 학교통학버스를 운영한 것과 관련 외고 접촉자 1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대신고 접촉자 14명은 오늘 중 조사 완료할 예정입니다.
1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직장동료를 비롯해 현재 26명이 파악되고, 방역실시와 함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113번 확진자 관련해서는 6월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113번 확진자는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해당 어린이집은 오늘 휴원조치 하였고, 종사자 5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판암장로교회에 대해서는 7월 12일까지 집함금지 조치를 시행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원아에 이어 원장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시 어린이집 1,204개 소에 대해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 휴원조치합니다.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학원 관계자에게도 당부말씀 드립니다.
자녀로부터 가족 간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서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요즘 대전시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사례를 살펴보면 증상 발현 3~4일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기침,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일반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직접 선별진료소에서 빠르게 확진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상을 보면 20~30%가 무증상 확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이 무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과 접촉하는 것입니다.
접촉자와 같은 동선에 있는 시민은 주저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연일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방역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고강도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계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 드리며 빠른 시간 내 코로나19가 차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29일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