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산업단지(이하 대전산단)가 조성된 1970년대는 둔산 일원이 공군부대, 그래서 주 소통로가 당시 시가지였던 대덕구와 동구 방향으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둔산지구 신도시로 발전하면서 금융과 행정의 중심이 됐는데요. 때문에 대전산단 재창조사업 중 새로운 소통로 개설이 필수조건으로 제시됐습니다.

그래서 대전시가 강력하게 추진한 게 대전산단 서측진입로 건설사업.

그 결실로 25일 한샘대교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를 시작합니다.

[25일 대전산단에서 열린 서측진입로 한샘대교 기공식]

한샘대교는 연장 420m, 최대 폭 32m(왕복 4차로) 규모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서측에서 유등천을 가로질러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삼거리를 연결하는 소통로인데요. 한은 '크다', 샘은 '샘머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한샘대교는 202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대전산단 서측진입로 한샘대교 조감도]

대전산단 재생사업 박차

대전산단은 한 동안 대전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다가 조성 50년 가까이 흐르며 쇠락의 길을 걸었는데요.

대전시는 이를 극복하고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산단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대전산단 재생사업 구상]

하지만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 등으로 사방이 둘러쌓인 지리적 특성으로 교통과 물류불편이 걸림돌로 작용했는데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산확보에 성공,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번에 공사를 본격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로 대전산단에 새 소통로가 생기면 재생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대전산단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경제가 재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일 대전산단에서 열린 서측진입로 한샘대교 기공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투자유치과(042-270-3773)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