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네요. 힘내세요. 이 달 임대료는 조금만 받을께요!”

[코로나19 극복 착한임대료운동 / 연합뉴스 제공]

역시 대전시민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외부활동이 뚝 끊기면서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은 수입은 고사하고 임대료조차 마련할 길조차 막막한 상황인데요. 대전의 상점가와 전통시장 임대인이 잇따라 임대료 인하를 선언하고 나서며 위기극복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해 임대료 인하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남중기청, 시민단체 등과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간담회를 가졌는데요.

[5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상생간담회]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가 시행 중인 공공시설 소상공인임대료 인하, 관리비 감면, 임대기간 연장 등의 지원과 피해 소상공인 긴급경영개선자금을 확대 등을 소개하고 적극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장수현 대흥동상점가상인회장은 “서로 힘든 시기에 더욱 힘을 모아는 것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길”이라며 “임대료 인하운동이 도시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고요.

또 은행동상점가, 대흥동상점가, 중앙종합시장, 오정동공구상가, 법동시장 등 임대인 160여 명이 이날 임대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다른 상인회와 협조해 더 많은 임차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건물자 참여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착한임대료운동 추진본부를 진행 중인 대전경제인살리기시민운동본부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임대료 인하 확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도 정부의 민간임차료 인하분 50% 세제지원 발표에 맞춰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다양화 할 방침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위기 속에서 상생의 길을 함께 가는 소상공인 여러분과 임대인들께 감사드리고 또 응원한다”며 “오늘 간담회가 임대료 인하 확산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5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상생간담회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소상공인과(042-270-367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