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4일 기준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진행상황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추가사항을 언론에 알렸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오늘 아침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우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습니다.

발생경위

오늘 확진자는 유성구 추목동 자운대 내 부대 관사에 거주하며 국군의무학교에 근무하는 50대 군인으로, 상황을 살펴보면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에 거주하는 딸을 방문한 후 18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발현해 21일과 29일 자운대 소재 자운가정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3월 3일 국군의학연구소 자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으며, 보건환경연구원 재검 후 4일 최종 확진판정 됐습니다.

해당 부대는 ‘군 대구ㆍ경북 방문자 관리지침’에 따라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부대원 등 72명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고, 확진자도 이에 포함됐습니다.

이후 3월 2일 대구에 거주하는 딸이 확진판정을 받자 3월 3일 군 자체 검사를 진행했고, 2월 16일부터 확진 판정 시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조치사항

현재 확진자는 부대 내 격리조치 됐으며, 향후 군병원 시설에 격리치료 예정입니다.

자세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중 부대 내 사항은 부대장의 책임 하에 이뤄지며, 부대 밖 동선에 대해서는 신속히 파악해 시민들게 공개하겠습니다.

조사결과 이 확진자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되며, 딸은 현재 확인 중입니다.

추가사항

14번 확진자인 미용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근무하던 미용실 건물 3층에 위치한 신천지 복음방에 대해서는현재 역사조사관을 보내 발생 14일 이전 출입했던 사람 명단을 확인하고 있으며, 동선 파악을 위해 GPS와 신용카드를 조회 중입니다.

15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이노콘텍 동료 직원 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회사 시설은 자체 폐쇄한 상태입니다. 또 15번 확진자가 자가격리 조치된 24일 하루 전인 23일 이전 동선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신천지 시설 폐쇄여부 현장점검

15번 확진자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가 어제 직접 신천지 시설을 찾아가 폐쇄 여부를 확인했고요. 현재 대전시는 2인 1조 편성으로 방역 후 폐쇄된 31개 신천지 기관과 추가 확인된 시설에 대해 일일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은 신천지 활동 시설로 의심되면 즉시 대전시로 신고해주십시오.

이와 관련해 신천지 모임방 등이 확인되면 즉각 행정조치 하겠습니다.

마스크 공급

마스크 관련 오늘도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갖고 여러 방안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대전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고,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에는 하루 8,500장,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등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하루 1만 700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는 직접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가 다음 주까지 하루 2만장을 우리시로 추가 납품토록해서 안정적 공급이 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특별보좌관 위촉

감염병 발생 시 정확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정책자문을 할 전문의료인을 감염병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하고자 합니다.

이상 오늘 브리핑을 마치며, 오늘도 현장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인과 방역관계자, 공무원 여러분의 고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역경을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