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인간의 역사에서 권력과 재물은 한 몸처럼 움직였습니다.

세계사 어느 시대를 봐도 권력이 재물을 불리고, 재물이 권력을 만드는 걸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도 얼마 전까지 정경유착과, 이로 인한 비리를 일상처럼 접하며 살았잖아요 .

대통령이 기업인을 불러 모아 할당하듯 돈을 요구하던 시절, 분식회계·부정대출 대가로 정치인에게 돈을 뿌리고 장렬하게 IMF를 맞이하던 시절, 그러고도 정당에 현찰을 눌러 담은 사과박스를 전해주던 시절….

수많은 부조리를 겪으며 우리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토록 만들었습니다.

정당한 부의 축적은 미덕입니다. 정치인이 부자라서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혹시 모를 권력남용과 정경유착으로 인한 부정축제를 경계하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합니다.

올해 대전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도 이와 같은 취지입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 대상 96명

이번에 공개된 대상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3급 이상 공무원, 시의원, 구청장)와 대전광역시공직자윤리위원회(4급 이하 공무원, 공직유관단체장, 구의원) 대상 96명입니다.

정기 재산등록의무자는공직자윤리법제6조에 따라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19년 최초공개자인 경우는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재산증감 내역을 보면 평균 신고재산은 7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9명, 감소한 공직자는 2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규모는 1~5억 원 보유자가 41.6%(40명)였고요. 전년대비 1억 원 이상 증가한 경우는 23.9%(23명)로 조사됐는데요.

재산증가 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부동산 매매 등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산공개 현황-

-재산총액 상위-

-재산증가 상위-

-재산감소 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