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재난상황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민은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더해 소득에 따라 대전형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대전시민은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과 서민생활의 크나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예산의 신속집행과 코로나 추경 확보 등서민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정부는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우리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세부 지원대상과 신청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원 대상으로는 3월 24일자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하는 17만 가구에 지원하게 됩니다.

지원금액은 가족수에 따라 1인가구 30만 원 4인가구 56만 원, 6인이상 가구 7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지원금액) 1인가구 30만 원, 2인가구 40만 5천 원, 3인가구 48만 원, 4인가구 56만 1천 원, 5인가구 63만 3천 원, 6인가구 70만 원

한편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4월 중에 4인 가족 기준 한시생활지원금 108만~140만 원을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곧바로 지원받게 됩니다.
* 주거ㆍ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108만 원,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140만 원

아울러, 정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 가주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우리시가 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지원규모는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우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소득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를 적용하고, 세부적인 소득수준 산정내용을 살펴보면 세대내 지역가입자만 있는 경우 1인 가구 1만 3,984원, 4인가구 16만 865원, 6인가구 23만 3,499원 이고, 세대내 직장가입자만 있는 경우는 1인가구 5만 9,118원, 4인가구 16만 524원, 6인가구 22만 167원입니다.

지급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인터넷) 신청방식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4월 6일부터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오프라인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4월 2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이 초기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수령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령시기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에는 행정적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본 사업은 시-구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오늘 오전에 시장-구청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신 구청장과 공직자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 대전시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렵지만 생계 기로에 놓인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주는 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싸움을 분명 성공적으로 이겨낼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그리고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