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이 사업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불참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무가전 저상트램 상상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은 1㎞ 이상 복선, 교차로 2개소, 정류장 3개소 이상, 차량 3편성, 차량기지·검수고·관제실 설치 등의 조건에서 트램을 실제 운행해보는 국토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 사업인데요.

사업비 조달은 지자체가 제안한 노선 건설 및 운영비 중 110억 원을 국비를 투입하고, 나머지 초과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대전시는 2016년 4월부터 이번 공모사업에 대비해 도시철도 2호선 구간 중 충남대-유성온천역-원골을 잇는 연장 2.4㎞ 시범노선 우선 건설을 기획했는데요.

검토 결과 이 구간을 2호선 본선에 포함시켜 공사할 경우 국비를 60%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이번 공모에 참여하면 24%만 지원받을 수 있어 시비가 163억 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실증노선에서 운영하는 차량기지 등의 시설은 2호선 개통 때 철거가 불가피해 매몰비용 40억 원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현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포함시켜 정부와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인데요.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비 50억 원을 확보한 상황에서 시비 지출이 과다 발생하는 실증사업 참여보단 본 노선 건설이 잘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 예상도]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트램건설계획과(042-270-394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