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장과 구청장이 함께 시민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특별한 토론회, ‘누구나 토론회’

그 첫 번째로 2일 유성구 주민과 만났습니다.

[2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누구나 토론회']

이날 KAIST 학술문화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유성구민과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이날 토론회는 당초 예정된 주제 ‘대덕특구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에서 탈피 유성구와 대전시정에 관해 구민의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시장과 구청장과 논의하는 장으로 확대됐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늘 자리는 주제와 상관 없이 자치구 현안을 구민과 편안하게 얘기하겠다”며 “유성구에 관련된, 나아가 우리 대전에 관련된 것을 자유롭게 얘기하자”고 제안했는데요.

[2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누구나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참석한 주민들은 이를 크게 환영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를 거침없이 내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유성구민은 물론 모든 시민의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이었는데요.

관평동에서 온 한 주민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이 오랫동안 지연돼 많은 시민이 소식을 궁금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사업 지연으로 시민의 실망이 컸고, 사업 진척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적지 않았다”며 “다행히 지난 겨울 사업자 선정 이후 현제 설계가 진행되는 등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허 시장은 “큰 문제없이 추진 중이며 2021년 말 준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박종팔 ETRI 연구지원실장이 과학도시 메카 대덕특구를 품은 유성구의 장점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꾼마누 과학체험 확대, 과학기술박물관 건립 등을 건의했는데요.

[2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누구나 토론회'에서 건의를 경청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꿈나무 과학체험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성구청장 시절 마련한 학생견학·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용래 구청장이 양해해준다면 대덕특구 꿈나무 과학체험을 대전시 전체로 확장해 다른 자치구 학생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또 과학기술박물관 건립은 우리시에 많은 좋은 전시관이 있는 것을 고려해 좀 더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2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누구나 토론회'에서 나란히 앉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또 다른 참석자는 매봉지구 개발과 관련해 민간공원특례사업 진행 현황을 문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매봉지구 뿐 아니라 월평공원 등 우리시는 물론 전국이 이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며 “민선 7기 대전시는 이 문제를 시민 중지를 모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를 가동 중이며 곧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더불어 “주민 스스로 문제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것처럼 앞으로 숙의민주주의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관리아파트 관리, 국방전시관 건립, 유성관관특구 재생사업 등 다양한 유성구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했습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유성구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대덕구, 25일 동구, 11월 2일 서구, 6일 중구에서 시민과 만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자치행정과(042-270-4116)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