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전시 DAEJEON MUSEUM OF ART

예정전시

썸네일 이미지
기획전시 대흥동성당백주년기념전 <100년의 시간>
  • 전시기간 2019-09-07 ~ 2019-10-31
  • 부문 작품, 영상, 아카이브 자료 외
  • 작품수 20여점점
  • 관람료 무료
  • 출품작가 대흥동 성당의 역사와 성당의 미술품 소개 등
  • 전시장소 대전창작센터
  • 주최 및 후원 공동주최(대전시립미술관 , 대흥동성당백주년기념사업단)
  • 전시문의 042-270-7390
  • 기획의도
    대흥동성당, 그 빛과 등대의 역사를 보다

    이 세상에 기억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여기도 곧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집니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시간을 무엇으로 가늠할까, 100년의 시간이 갖는 결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드러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100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가진 ‘기억의 거울’을 통해 대흥동 성당이 품고 있는 장소와 역사의 다면성(多面性)을 보고자했습니다. 또한 공동체의 공간이자 전례의 공간인 대흥동 성당이 간직해온 성미술(聖美術)의 아름다움과 본연의 의미를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작가적 상상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없는 세계 너머까지로 인도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세기를 오롯이 지켜온 공동체의 역사를 보고자 했습니다. 한 공동체가 100년을 쌓아온 선(善)이 흘러넘쳐 동네를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이번 전시가 대전과 함께한 대흥동 성당이 과연 대흥동의 등대였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여러분의 교회는 그 도시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라는 대흥동 성당 100주년의 ‘정신(情神)’이 시들지 않고 어둔 밤 등대의 빛처럼 살아 있음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 전시내용
    1919년에 설정된 대흥동 성당(大興洞聖堂)은 대전 원도심 한가운데서 대전 시민과 함께 100년의 여정을 걸어왔다. 전시 구성은 〈1부-대흥동 성당의 역사〉,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 〈3부-대흥동 성당의 사람〉 등 크게 3주제로 나뉜다.

    〈1부-대흥동 성당의 역사〉는 1914년 성탄 때 대전에 사는 천주교 신자 3인이 이종순 신부를 찾아오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1919년 신부가 대전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 대전군 남면(南面) 방축리(方丑里)에 10칸 내외의 한옥성당을 마련하는데, 이것이 대흥동 성당의 시작이다. 1945년에는 마침내 대흥동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1962년 12월 24일 성탄 전야 미사에서 지금의 대흥동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당은 도시 한복판에 우뚝 선 건축물로서가 아니라, 이 도시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전 원도심을 지켜왔다.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에서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 31)는 성경 말씀처럼 대흥동 성당이 지난 시간 동안 간직해온 아름다운 성(聖) 미술품을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특히 프랑스 위스크 생 폴 수도원(Abbaye Saint-Paul de Wisques)에 보관된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의 유품 속에서 찾아낸 벽화 사진 10점이 영상으로 처음 소개된다. ‘붓을 통한 선교’로 유명한 부통 신부의 벽화는 지금도 성당 내벽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더 특별한 감동을 준다. 이 외에도 성당 전면에 설치되어 있는 12사도상을 한지로 재해석한 설치미술과 1964년 한국 천주교 전래 18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성모상의 미니어처가 전시된다.

    〈3부-대흥동 성당의 사람〉에서는 대흥동 성당의 상징인 ‘성당 종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사람들 100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품고 있는 ‘대흥동 성당의 의미와 상징’, 그리고 성당과의 특별한 추억을 같이 기억하는 공간이다. 그들 가운데 1955년~1965년에 대흥동 본당 보좌신부로 머문 두봉(Dupont) 주교와 50년 동안 매일 깊은 심해까지 울려 퍼지는 종을 치는 조정형 방지거, 드러나지 않는 낮은 곳에서 사제의 영혼과 육신을 위해 ‘한 끼’를 차렸던 대흥동 본당 식복사, 대흥동 성당의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사는 유동균 미카엘까지 ‘특별한 4인전’을 기대해 본다.
  • 작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