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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DJAC 청년오케스트라 베토벤 250주년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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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구분 기획공연
  • 공연기간 2021년 1월 12일(화)
  • 공연시간 19:30
  •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티켓정보 온라인 공연
  • 소요시간 약 90분(인터미션 포함)
  •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가
  • 공연주최 대전예술의전당
  • 공연장르 음악
  • 문의처 대전예술의전당 042-270-8333

공연소개

본공연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순연된 공연입니다.( 2020.12.30 --> 2021.1.12)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대전예술의전당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베토벤 250주년을 기념하여

청년 베토벤의 심장으로 그의 뜨거운 열정을 재현한다.

 

교향곡 1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모두 베토벤 나이 30대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스로를 스승이자 대작곡가인 하이든, 모차르트와 동등하다 외칠만큼 당돌한 자신감으로 충만하던 시기의 작품이다.

베토벤, 그가 태어난 지 250주년이 되는 올해의 끄트머리에서 그의 뜨거운 젊음을 소환한다. 청년 베토벤의 뜨거운 심장을 이식한 DJAC 청년오케스트라가 그의 열정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프로그램소개

청년 베토벤의 심장으로 그의 열정을 재현하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 61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1806년 작곡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두 개의 로망스(작품 40 및 작품 50)와 미완성으로 끝낸 다장조 협주곡(WoO 5, 1790-92). 그리고 라장조 협주곡 이렇게 총 네 개의 작품을 남겼다. 완성된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작품 한 편 밖에 없다. 하지만 그 완성도는 경이로울 정도여서 \"바이올린 협주곡의 왕자\"라고 불리고, 멘델스존의 작품 64, 브람스의 작품 77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도 불린다.

 

작품이 구상된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교향곡 5번 제1악장 스케치에 이 작품의 주제를 적은 것이 존재한다고 전해진다. 그의 대표작이 가장 많이 배출되던 중기의 작품으로 베토벤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안 데르 빈 극장 관현악단의 콘서트마스터였던 프란츠 클레멘트를 독주자로 상정, 그의 조언을 받아 작곡했다.

 

18061223, 안 데르 빈 극장에서 프란츠 클레멘트의 독주로 초연이 이루어졌다. 이때까지는 독주 부분이 붙여지지 않은, 미완성 상태였다. 하지만, 클레멘트는 이 미완성의 난곡을 훌륭히 소화해 냈고, 청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작품의 초고는 클레멘트에게 바쳤지만, 1808년 출판되었을 때의 헌정은, 죽마고우 슈테판 폰 브로이닝에게 돌아갔다.

 

클레멘트의 초연 이후 연주 기회도 줄고 위상도 점점 희미해져 갔지만, 이를 다시 \"바이올린 협주곡의 왕자\"로 격상시켜 준 이는 요제프 요아힘이었다. 베토벤 사망 이후 1844, 멘델스존이 지휘한 로열 필하모닉 협회의 관현악단과 함께 당시 열두 살이던 요제프 요아힘의 협연으로 이 작품은 다시 부활했다. 요아힘은 이 작품을 가장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칭송하며 죽을 때까지 평생 연주했다.

 

피아노 협주곡 D 장조, Op. 61a

1807, 베토벤은 무치오 클레멘티의 권유에 따라 이 곡을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했다(Op. 61a). 피아노 버전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헌정자 슈테판 폰 브로이닝의 아내 율리에 폰 브로이닝에게 헌정됐다. 율리에 폰 베링은 피아니스트로, 1808년에 슈테판 폰 브로이닝과 결혼했으며, 이 편곡판은 베토벤이 가장 친한 친구 부부에게 줄 결혼 축하 선물이었다고 한다.

베토벤은 원곡인 바이올린 협주곡에는 카덴차를 쓰지 않았지만, 이 피아노 협주곡에는 공들여 카덴차를 썼다. 특히 제1악장의 것은 125소절에 걸친 장대한 것이고, 카덴차임에도 팀파니를 동반한 파격을 보인다. 이 카덴차를 바이올린용으로 편곡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카덴차

베토벤은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의 카덴차를 남기지 않았다. 그로인해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각자 카덴차를 작곡했는데, 그 중 자주 사용되는 것이 요제프 요아힘, 레오폴트 아우어, 프리츠 크라이슬러 등이 창작한 것이다. 야샤 하이페츠는 스승 아우어의 작품을 편곡해 사용하기도 했다. 이례적인 것은 앞서 말했듯 베토벤 스스로 만든 피아노 협주곡 편곡판의 카덴차에 근거한 것이나, 알프레트 시닛케의 것이다. 오늘 연주하는 김응수씨는 1악장의 경우 크라이슬러 버전을 3악장 카덴차는 본인이 만든 김응수버전을 연주할 계획이다.

 

피아노 협주곡 편곡판의 카덴차에 기반한 것

볼프강 슈나이더한은 피아노 협주곡 편곡판의 카덴차를 편곡해 녹음에 사용했다. 피아노 협주곡 편곡판 카덴차에서 사용된 팀파니 파트 역시 그대로 남아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도 함께 연주된다.

 

시닛케 판 카덴차

카덴차의 소재는 통상 완전한 즉흥연주의 경우를 제외하면 같은 곡 중에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시닛케가 쓰고 크레머가 나중에 개작한 카덴차는 다른 곡, 그것도 베토벤 이외의 작곡가(베르크, 브람스 등)의 작품에서도 차용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바이올린뿐 아니라 바순과 팀파니도 연주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이채롭다. 시닛케 판 카덴차의 원곡은 구소련의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크 루보츠키를 위해 쓰여졌다.

 

 

교향곡 1번 다장조 작품.21

Symphony No.1 in C major, Op.21

 

교향곡 작곡가로서의 베토벤의 신고식은 화려했다. 베토벤은 30세가 되던 1800년에 그의 첫 교향곡을 완성하고 180042일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날 음악회의 프로그램은 매우 화려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으로 시작해 하이든의 [천지창조] 중 몇 곡의 아리아와 중창이 연주되고, 베토벤 자신의 피아노협주곡과 실내악곡이 연주된 후 마지막 순서로 베토벤의 첫 교향곡이 연주되었다. 이토록 긴 음악회가 당시에는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빈의 세 거장들의 작품이 한 무대에서 연주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그 날 베토벤은 하이든, 모차르트의 작품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나란히 연주함으로 스스로를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뒤를 잇는 음악가라 야심차게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시 음악회 평을 보면 교향곡 제1번에 대해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목관이 남용되어 전체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치고는 목관의 음향층이 너무 두텁다란 비판도 보인다. 사실 이 곡의 파격적인 점은 단지 목관악기의 용법뿐만이 아니다. 엉뚱한 1악장 도입부와 느리지 않은 2악장, ‘스케르초나 다름없는 미뉴에트 악장, 유머와 풍자로 가득한 4악장에 이르기까지 베토벤이 그의 첫 교향곡에서 시도한 대담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전의 형식에서 탈피하려는 다양한 시도들

1악장 서주의 도입부는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곡이 끝날 때에나 어울릴 화음을 서주의 첫 화음으로 던져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관과 호른의 화음이 현악의 피치카토로 강조되고 있어 더욱 더 끝나는 느낌을 준다. 청중을 놀리는 듯한 의외의 도입은 베토벤이 던진 일종의 농담처럼 느껴진다. 베토벤의 스승 하이든도 종종 이런 방법을 사용하긴 했지만, 베토벤은 더욱 노골적이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런 괴상한 도입 화성에 대해 비판했지만 베토벤은 그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놀라운 서주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고 현악기가 제1주제를 연주하면서 본격적인 제시부가 시작되고 첼로와 오보에 사이의 대화가 이어진 후 매우 모험적인 전개부가 펼쳐진다. 전개부에서는 바순과 오보에, 플루트로 이어지는 목관의 릴레이가 나타난다. 1악장 말미에는 감각적인 목관의 충만한 음향과 트럼펫의 상승하는 팡파르가 나타나 더욱 화려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된다. 어찌보면 1악장은 파격적으로 새로운 음악이라 할 수는 없어도 주제를 추진력있게 몰고 가는 세부전략에 있어서는 베토벤다운 개성이 충분히 드러난 명곡이라 할 수 있다.

2악장은 교향곡 2악장이라면 으레 기대하는 서정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음악평론가 마이클 스타인버그도 지적했듯이 이 곡은 베토벤이 비슷한 시기에 작곡한 [현악4중주 작품 18]42악장과 매우 비슷한 느낌을 주며, 산책하듯 가벼운 빠르기의 심각하지 않은 음악이다. 각 성부들이 서로 뒤따르며 음악적 유희를 만들어내고 팀파니가 강박적인 부점 리듬을 반복하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베토벤은 전통대로 3악장을 미뉴에트라 불렀으나 정작 그 느낌은 옛 프랑스 궁정 무곡과는 무관해 보인다. 한 마디를 한 박으로 지휘해야 할 정도로 매우 빠른 3박자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곡은 재기발랄한 스케르초이지 결코 점잖은 미뉴에트라 할 수 없다. 아마도 베토벤은 전통을 의식해 3악장에 미뉴에트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정작 음악 자체는 자신의 충동에 따라 스케르초로 작곡했는지도 모르겠다.

느린 서주로 시작하는 4악장 역시 충격적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교향곡에 익숙한 청중이라면 으레 빠르고 활기찬 4악장 도입부를 기대하겠지만, 베토벤은 엉뚱하게도 느린 도입부로 시작한다. 현악기가 머뭇거리며 연주하는 어설픈 음계는 갑자기 빠르게 변해 4악장의 주제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4악장의 마지막 부분도 역시 화려한 음계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코믹한 도입부와 완벽한 세트를 이룬다.

 

스비텐 남작에게 첫 교향곡을 헌정

베토벤은 애초에 그의 첫 교향곡을 그의 전 후원자이자 고용인이었던 선제후 막시밀리안 프란츠에게 헌정하려했다. 하지만 교향곡의 오케스트라 파트보가 출판되기 5개월 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마음을 바꾸어 또 다른 후원자였던 스비텐 남작에게 이 곡을 바쳤다. 스비텐 남작은 빈에 입성한 젊은 베토벤을 적극 밀어주었을 뿐 아니라 베토벤에게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소개하고 바흐와 헨델의 음악을 소개하여 베토벤이 고전양식에 강한 영향을 받도록 했던 인물이다. 베토벤은 자신을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계보를 잇는 음악가로 인정해준 스비텐 남작에게 첫 교향곡을 헌정함으로써 스스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임을 강력히 표명했다.

* 상기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취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소개

지휘 고영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 졸업(지휘, 오케스트레이션)

아메리칸 콩셀바투아 수료(지휘, 음악분석) / 파리 현대음악제 지휘

A.C 페스티벌음악제 지휘 / 모스크바 필하모니 지휘 / 충남교향악단 지휘

서울 아카데미관현악단 지휘자 / 전라 심포니 지휘자

대전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 / 베데스다 4중주단 창단 지도자

. 희망문화예술원 음악감독, 뷰티풀드림심포니 지휘자, 카다쉬코러스 지휘자

   DJAC 청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그는 오케스트라 명의(名醫). 그의 티칭은 구체적이다. 악기별 발성(發聲) 메커니즘을 꿰뜷고 있는 그는 시대별, 작곡가별 작품이 요구하는 소리의 질과 색깔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낸다. 절대 두루뭉술한 형용사로 음악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휘를 시작한 그는 서울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함과 동시에 서울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전국을 순회했다. 서울대 정기연주회 당시 단원들로 하여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암보로 연주하게 만들었던 일화는 지금도 유쾌하게 회자되고 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이러한 열정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앙드레 프레빈과의 조우에서도 드러난다. 1970년대 초 앙드레 프레빈이 내한 연주차 한국에 들렀을 때 평소 품었던 음악적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무작정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몰래 찾아가 방문을 두드렸던 일. 그의 음악적 열정에 감동한 프레빈이 자신의 취미인 세계 성냥갑 모으기를 위해 한국 성냥갑 몇 개를 구해다 주면 알려주겠다며 엉뚱한 거래를 했던 일. 결국 남대문 시장에서 구해온 성냥갑 몇 개로 음악적 궁금증을 해소했다는 그의 음악적 열정은 일흔을 훌쩍 넘긴 현재에도 전혀 식지 않고 있다.

그는 2017DJAC 청년오케스트라 창단과 함께 젊은 연주자들을 조련해오고 있다.

바이올린 김응수

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Tibor Varga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마에스트로“ Bernd Hoppe

완벽하다!“ “음악의 본질을 표현하다“ The Strad

월드스타의 탄생!“ VorarlbergerZeitung

 

서울예고 졸업 후, 빈 국립음대, 그라즈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모두 수석 졸업했으며, 지네티 국제 콩쿠르 1,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 티보르 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 리피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청중상, 모차르트상, 현대곡상, 비루투오소상 및 3위 입상,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 콩쿠르 1,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 칼타니세타 국제 실내악 콩쿠르 특별상, 슈포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55년 역사의 체코 리토미슬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레오스 스와로브스키가 지휘하는 파르두비체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 15번의 커튼콜을 받았다. 이후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역시 유럽 최고의 연주자 반열에 오를 만하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2012년부터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및 연주자로 활동중이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 ‘월드스타의 탄생!’ 이라는 극찬과 함께 그의 연주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Decca에서 동경이라는 제목으로 솔로 음반이 출시되어 솔로 레퍼토리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WCN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고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DJAC 청년오케스트라

39세 이하로 대전 소재의 음대를 졸업했거나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음대 졸업생으로 구성된다. 매년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며 매주 월요일 두 시간 넘게 연습을 한다. 연구소, 관공서, 군부대, 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앙상블홀에서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등을 개최한다. 그동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로제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 백건우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연주한 바 있으며 한국 가곡의 밤, 썸머나잇 콘서트, 협주곡의 밤 등을 기획 연주했다.

기타사항

본공연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 무관객 공연으로 전환됨을 알려드립니다.

관객 여러분 앞에서 공연을 펼치길 원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게됨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내년 코로나 종식과 함께 벅찬 마음으로 무대위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