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헌신의 마지막 춤
1976년 창단 이후, 50년 가까이 현악사중주단으로서 독보적 자리를 지켜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관객과 소통하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9번의 그래미어워드상, 3번의 그라모폰상,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상 수상에 빛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현악사중주단. 2023년 은퇴를 선언하며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로 음악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오롯이 담아낸 무대를 선보인다.
특정 시대나 특정 지역 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길 원치 않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각 작곡가들의 개별적인 특성이 무엇이고, 또 그들이 곡을 쓰면서 어떤 실험을 했는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 곡이 가진 깊은 심연을 표현하고 이를 관객과 끊임없이 공유해온 것이다.
세계를 돌며 보여준 수많은 연주를 통해 의심의 여지 없는 최정상 실내악단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긴 시간 꾸준히 사랑받은 그들의 마지막 무대를 꼭 함께하시길 바란다.
F. Mendelssohn_ String Quartet No. 1, Op. 12
멘델스존_ 현악4중주 1번, 작품 12
D. Shostakovich_ String Quartet No. 12 in D♭ Major, Op. 133
쇼스타코비치_ 현악4중주 12번 내림라장조, 작품 133
Intermission
A. Dvorak_ String Quartet in A♭ Major, Op. 105
드보르자크_ 현악4중주 내림가장조, 작품 105
*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Emerson String Quartet
(Vn. 유진 드러커, 필립 세처, Vla. 로렌스 더튼, Vc. 폴 왓킨스)
1976년 뉴욕에서 창단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제1바이올린 포지션에서 교대로 연주하는 최초의 콰르텟이다. 미국 시인이자 철학자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름을 딴 콰르텟은 스토니 브룩 대학교 상주단체로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도 바쁜 연주 생활을 하는 것에 균형을 맞추며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뛰어난 솔리스트이자 수상 경력이 있는 지휘자이며, 헌신적인 실내악 연주자인 첼리스트 폴 왓킨스가 콰르텟의 원년 멤버로 오늘날의 그룹을 결성했다.
2016년 봄, 뉴욕 주립 대학교는 스토니 브룩의 전임 교수인 필립 세처와 로렌스 더튼에게 석좌교수직을 수여하였으며, 시간제 교수인 유진 드러커와 폴 왓킨스에게 명예교수직을 부여하였다. 콰르텟 단원들은 또한 미들베리 칼리지, 우스터 대학교, 바드 칼리지, 하스퍼트 대학교의 명예박사직을 갖게 되었다. 2015년 1월, 콰르텟은 실내악 분야에 중요하며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미국 실내악단의 최고 영예인 Richard J. Bogomolny National Service Award를 수상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로 4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2022-23년의 마지막 시즌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런던 타임스지의 한 평론가는 “이런 음악가들과 함께라면, 인류에게 어떤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에머슨 콰르텟은 3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9번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으며(두 개의 최우수 클래식 음반 포함), 3번의 그라모폰상을 수상하였고, 에이버리 피셔상, 뮤지컬 아메리카 올해의 앙상블상을 수상하였다. 현악사중주단의 형태를 유지하고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한 더 큰 임무의 일환으로, 그들은 오늘날 가장 존경받는 작곡가들 일부에게 작품을 위촉하고 초연했으며, 르네 플레밍, 바바라 해니건, 예프게니 키신, 엠마뉴엘 액스,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예핌 브론프만, 제임스 골웨이, 에드가 마이어, 메나헴 프레슬러, 리언 플라이셔, 안드레 프레빈, 아이작 스턴 등의 솔리스트들과 협연했다.
마지막 시즌에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호평을 받아온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순회공연의 완주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허브스트 극장, 시카고의 오케스트라 홀, 토론토의 왕립 음악원, 빈의 뮤직베레인, 프라하의 루돌프눔, 런던의 사우스뱅커 센터를 포함하여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고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링컨센터의 실내악 소사이어티의 마지막 시리즈를 위해 뉴욕으로 돌아오기 전, ‘Emerson Dimensions’라는 트리오 프로그램에서 가장 유명한 레퍼토리 중 일부를 연주할 예정이다.
그들은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를 포함하여 르네 플레밍, 우마 서먼과 함께하는 안드레 프레빈의 페넬로페를 여러 차례 공연할 예정이며, 안드레이 사하로프 재단을 위한 자선 콘서트의 일환으로 카네기홀에서 예프게니 키신과 함께 드보르자크 5중주를 공연할 예정이다. 에머슨 현악사중주단으로서 마지막 공연은 2023년 10월 뉴욕에서 열릴 것이며, 영화감독 트리스탄 쿡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상영될 예정이다.
티켓 추가오픈 안내(A석)
유료회원 선구매: 2023. 3. 21.(화) 14:00 ~ 3. 22.(수) 13:00
일반회원 구 매: 2023. 3. 22.(수) 14:00 ~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층과 2층 일부 좌석(A석)을 추가 오픈합니다.
공연을 기다려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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