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오픈 안내
유료회원 선구매: 8. 23.(월) 14:00 ~ 8. 24.(화) 13:00
일반회원 구 매: 8. 24.(화) 14:00 ~
[공지사항]
※ 본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관람등급 제한으로 인해 공연당일 관람이 불가하거나, 관람을 포기한 경우 예매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오니 예매 시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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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 무대언어로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과 끈질긴 생명력을 춤으로 노래하다
1999년 초연된 이래 일본, 호주, 한국 등 국내외 공연에서 버전을 달리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유랑」은 소련의 동쪽 끝 연해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간 구소련 동포들이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해야만 했던 삶을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 속에서 수난을 극복해온 구소(舊蘇)동포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서사적 무대언어로 형상화하여 많은 이들이 외면하던 우리 민족의 어두운 페이지를 다시금 펼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잊혀졌던 현대사의 한 조각을 통해 우리에게 있어 ‘땅’은 무엇인지, 우리가 딛고서서 가꾸어야 하는 터전으로서의 땅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공연은「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1 Prologu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Searching for lost time)
#2 前兆 전조
길 위의 나날들 (Presage / Days on the road)
#3 越境 월경
거친 바람 속에서 (Cross the border / Into the tough wind)
#4 異邦 이방
낯선 곳의 아침 (Alien Country / Morning in strange place)
#5 碇泊 정박
고난의 땅에 닻을 내리다 (Anchoring in the land of hardship)
#6 別離 별리
둥지를 잃은 사람들 (Parting / People who lose the nest)
#7 鎭魂 진혼
죽은 자는 머물고, 산자는 떠나게 하라 (Requiem / Make the dead stay and the alive leave)
#8 望歌 망가
저 넓은 바다위에 한 마리 새가 되어 (Song of desire / Be a bird over the limitless occean)
#9 Epilogue
유랑 流浪 (Journey into shadowland)
서울댄스씨어터
서울댄스씨어터는 1978년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까지 300여 편의 신작 및 1000여 편의 공연 발표 그리고 약 100여 차례의 수상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펼쳐온 무용계에서 독보적인 현대무용예술단체이다.
예술총감독 박명숙은 육완순의 대표 안무작 「Jesus Christ Superstar」에 Mary Magdalene역을 1973~1993년, 2008년까지 출연했으며, 한국 최초의 현대무용단으로 알려진 컨템포러리무용단(1975-2015) 창단멤버(전 회장)이다. 예술총감독 박명숙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대인의 시대정신을 담은 몸짓언어로 198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초혼」 은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으며, 1991년 서울무용제에 출품한 작품 「황조가」로 대상, 안무상, 연기상, 음악상, 미술상 5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1998년 Gale Research 발행(뉴욕, 런던) ‘IDMD 세계 현대무용사전’에 이 시대의 대표적인 현대무용가의 하나로 등재되었다.
여성성에 대한 이미지를 예술성과 대중성으로 조화시킨 작품 「혼자눈뜨는아침」(93-17), 20여년간 국내외 공연을 통하여 꾸준히 극찬받아온 「에미」(96-18) 그리고 「마음은가고」(78), 「초혼」(81-15), 「몇개의정적」(82-85), 「풀잎환상」(86-87), 「결혼식과장례식」(86), 「시간기행」(87), 「황조가」(91-01), 「바람의정원」(08-10), 「유랑」(99-21), 「윤무」(11-20) 등 많은 레퍼토리 작품들로 오늘날 한국현대무용부문에서 중요한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과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종신회원이 되었으며 현재까지 무용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출연]
노진환 이수윤 오하영 백주미 김현주 이소영 서해린 배소미 박자인 이수아 박준영 조우현 유현승
[특별출연]
기타리스트 송형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