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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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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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을 적(赤) 푸를 벽(碧) 대전(大田)
스러져간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의 가치.
매장될 수 없는 진리, 골령골 이야기
황무지였던 대전은 1904년 일본이 수탈을 목적으로 개통한 철도부터 시작되는 근대역사 도시이다. 초기 일본인 이주민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기관들이 들어서면서 빠른 성장을 했고 1919년 10월에 개소한 대전형무소는 당시 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가 수감되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정치범과 민간인들 7,000여 명이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학살되었고 바로 대전형무소와 인근 마을에서 보복 학살이 일어났다.
<적벽대전>은 해방 직후부터 전쟁까지 격동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붉을 적(赤) 푸를 벽(碧) 대전(大田).
남과 북의 전쟁으로 희생된 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프롤로그
기차 기적소리와 함께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가자 서천꽃밭으로
학생들은 달빛이 고운 밤이 되면 땅속에서 기어 나와 신나게 논다. (학생은 죽은 영혼으로 학생부군신위를 뜻한다) 70년 동안 학생들은 맑은 영혼들이 산다는 서천꽃밭을 가기 위해 쑥부쟁이 걸음을 훈련하고 있다. 가벼운 몸이 되고 마음이 되어야 갈 수 있는 서천꽃밭은 티끌만큼이라도 분노, 억울함, 기억이 남아있으면 갈 수 없다. 사뿐사뿐 가볍게 가는 서천꽃밭길... 학생 하나의 기억이 모두의 발목을 잡는다.
소풍
전쟁 전후에 벌어지는 격동의 역사적 사건(징용, 해방, 4.3항쟁, 여순반란, 국민보도연맹, 전쟁 , 학살) 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에필로그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산내 골령골
70년이 흐른 오늘 산내 민간인학살 유족회 신임회장은 영혼들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고 달빛이 흐드러진 보름날 학생들은 분노를 떨치고 서천꽃밭으로 향한다.
극작/연출 류기형
영 상 황정남
안 무 육혜수
작 창 왕기석
의 상 유은정
소 품 이광백
영상삽화 김경범
메이킹 영상 이동빈 변수진
조명 최보경 성도균
음향 박지헌 이광훈
조연출 김연표
배우 이주행 김황식 성장순 이신애 임창숙 김시현 이상호 김연표 김미희 이동혁 임지섭 김유경 외
반주 이선희 정효진 박지영 금현욱
마당극패 우금치
우금치 공연은 관객과 함께 만드는 놀이이자 잔치다.
사회적기업/전문예술법인 (사)마당극패 우금치는 1990년 창단하여 40여 편의 작품을 창작하고 3,200여 회 순회공연을 하였다. 사라져가는 전통연희양식을 발굴 재창조하여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마당극이 한국적 연극양식이자 정신으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저변 확대와 대중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