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새 삶을 시작한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주세요.
,저희 집에 둘째로 온 페르시안 여자 아이입니다. 4월 15일에 구조 된 아이인데 제가 데려온 5월 초까지 보호센터에 있었어요. 공고 사진보다 실제로 보니 더 눈이 안좋더라구요. 병원 데려가니 외이도염 구내염 결막염 있어서 치료하고 발치까지 권유 받긴 했어요. 다음날 목욕을 시켜야 겠는데 집에서 엄두가 안나서 무마취 미용실에서 미용하고 목욕 했구요.예방접종은 그냥 1차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바로 발정기 와서 중성화 수술도 했습니다. 눈 주변은 알러지 같다고 해서 로얄캐닌 하이포 알러제닉 처방 사료 먹고 있어요.
아직 눈 주변이 낫지 않아서 속상하기는 해요. 아이가 첫날부터 너무 애교가 많고 (ㅋㅋ 지나칠 정도로)화장실도 저희집은 유니참 모래 쓰는데 하루만에 다 적응하고 벽지 뜯는 것도 없고 얌전하고 사람 너무 너무 좋아하구요. 낯도 안가리고 엄청 잘 먹구요. 우는 소리가 까마귀 같이 "깍깍"울어서 웃기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 애 무릎냥이에요. 자기가 폴짝 제 무릎위에 앉아 있구요 저 만질때는 발톱 싹 감추고 얼마나 부드럽게 만지는지.
온지 하루만에 원목 타워도 접수. 그런데 처음에는 낚시 장난감 흔들어도 제 얼굴만 보더니 요새는 엄청 신나 하면서 잘 놀아요
지금 첫째랑 합사 진행 중이구요. 둘이 잘 지낼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이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