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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광 Daejeon Metropolit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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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권

작가의 여행리포트 3대가 함께하는 삼삼한 여행
테마관광 유성권
코스
1선사박물관
9.1km, 약17분
2엑스포과학공원
12.8km, 약30분
3국립대전현충원
5.4km, 약21분
4유성온천
(족용체험장)

소요시간은 자동차 이동시 기준 시간입니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실감할 때가 있다.
자녀가 태어나면 모든 부모의 포커스는 아무래도 자녀에게 맞춰지게 된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외식자리나 여행장소를 정할 때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을 우선으로 둘 때가 많다. 아무리 아이 때문이라지만 그럴 때마다 나의 부모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을 순 없다. 그래서 이번엔 아이에게도 좋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도 좋은 여행지를 찾아 떠나본다.
3대가 함께해서 3배는 더 행복한 여행, 삼삼한 여행으로 출발!

대전선사박물관에서 대전의 과거를 엿보다.

삼삼한 여행, 첫 방문지는 대전선사박물관이다.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을 짤 때 어린 자녀와 조부모는 힘든 야외활동에 취약한 노약자임을 고려해 오전에는 가볍게 전시관을 둘러보는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아이와 조부모 모두 관심 있어 할만한 전시관 테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대전에서 발견된 선사유물들을 전시한 이곳이 3대가 함께하기에 안성맞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전에 거주하거나 대전지역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좋다.

대전선사박물관 외부 전경 대전선사박물관 외부 전경

대전선사박물관 내의 전시물을 살펴보면 각 유물들이 대전의 어느 지역에서 발견된 것인지 적혀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는 지역의 유물이 나오면 ‘아 이 동네에서 이런 유물이 발견됐어?’하며 신기해하고 전시물에도 더욱 큰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는 어린이 체험 전시실을 흥미로워 했는데, <퍼즐 맞추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놀이를 통해 선사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와 놀아주듯 교육까지 겸할 수 있었다.
아이가 이 곳에서 놀이를 통해 선사시대에 대한 배움을 늘려갈 때마다 함께하는 가족들의 기쁨도 늘어 가는 건 3대가 함께하는 삼삼한 여행이기에 가능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인 날인 만큼 대전선사박물관의 실내 전시관을 모두 관람했다면 야외체험장을 둘러보는 보며 나들이 기분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
야외체험장에는 발굴 체험장과 선사시대 움집이 복원돼 있고 뒤쪽으로 넓은 잔디밭을 자랑하는 은구비 공원이 있어 돗자리를 준비해 간다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전선사박물관 내부

대전선사박물관 내부 어린이 체험전시실 대전선사박물관 내부 어린이 체험전시실

대전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대전선사박물관에서 대전지역의 과거를 보았다면, 이제 대전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할 차례.
삼삼한 여행의 다음 목적지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다.
이 곳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추억의 공간이며, 아이들에겐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호기심천국이라는 부분에서 온 가족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 관람 가능한 실내 전시관으로는 한빛탑과 대전엑스포기념관, 대전통일관이 있고, 야외에는 실제 베를린 장벽 일부와 다양한 조각상이 전시돼 있다.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산책을 하며 엑스포 과학공원을 즐기고 난 후에는 엑스포과학공원 남문에 위치한 엑스포시민광장을 찾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엑스포시민광장은 대형문화이벤트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스포츠 트랙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광장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 즐거웠다.
여름기간에는 한빛광장에서 야간 음악분수쇼를 진행한다니, 여름 여행객들은 음악과 물이 만들어내는 향연을 즐기며 열대야를 피하는 것도 훌륭한 피서가 될 듯하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 내 전시관 엑스포과학공원 내 전시관

엑스포 과학공원 주차장 어디인가요?
-현재 엑스포재창조사업으로 임시주차장이 마련된 상태이며 대전무역전시관 주차장에 주차 후 과학공원 입장 가능
3대가 함께해서 더 의미있는 국립현충원 참배

평소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할 때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는 장소 중 하나인 대전 국립현충원.
국가적 의미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분위기가 무겁진 않을까’하는 생각과 ‘내가 과연 아이에게 현충원에 잠든 숭고한 선열들의 희생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현충원의 의미를 잘 아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하기에 이번 여행에선 대전 국립현충원 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대전 국립 현충원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전쟁으로 희생된 국가유공자,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소방관, 의사상자들의 영을 모시고 그 희생을 기리는 곳이다.
현충원에 잠든 호국영령들이 있어 우리가 보다 따뜻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가장 먼저 현충탑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짧은 메시지로 감사한 마음을 남겨보았다.

대전국립현충원 호수 분수탑 대전국립현충원 호수 분수탑

대전국립현충원 현충잡 방명록 대전국립현충원 현충잡 방명록

참배를 마친 후에는 현충원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는데, 일년 내내 많은 참배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인 만큼 규모가 꽤 넓어 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했다.
만약 자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면 셔틀버스인 ‘보훈모시미’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현충원은 호국영령이 잠든 곳이기에 풍수지리적으로 최고의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직접 현충원을 둘러보면 그 말의 뜻을 알 수 있다. 대전국립현충원은 계룡산에서 맥을 이어온 문필봉과 옥녀봉이감싸고 있는데, 그 산세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탁 트인다. 그래서인지 현충원에서 시작해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보훈 둘레길을 따라 많은 등산객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벼운 산책겸 보훈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더불어 현충탑에 들러 참배하는 것도 의미있는 하루 나들이 코스가 될 듯하다.

대전국립현충원 야외전시장 대전국립현충원 야외전시장

가족의 행복은 건강이 필수! 유성온천에서 건강 챙기기

3대가 함께해 3배 더 행복한 삼삼한 여행을 기획할 수 있는 건 어쩌면 대전에 유성온천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국시대에 전쟁에서 다친 아들을 온천수로 닦여 낫게했다는 전설에서 알 수 있듯 유성온천은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관절염,위장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깊은 화강암층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이기 때문에 보통 물과는 다른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온천수의 수질은 더 부드럽고 몸을 닦고 나면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다.

온천욕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유성 쪽에 숙소를 정하거나 대중탕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번거롭다면 온천 족욕체험장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일자로 쭉 늘어선 족욕체험장은 일본의 노천온천이 떠오를 만큼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조성돼 있어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처음엔 족욕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같은 물에 발을 담가도 될까 걱정한 것도 사실.
하지만 족욕을 하기 전에 발을 닦고 들어갈 수 있도록 세족상이 마련돼 있고 신발도 정해진 곳에서만 벗어 둘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위생상으로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덕분에 온가족에 안심하고 족욕을 즐길 수 있었다.
마음을 열고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풍덩 담그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순식간에 온 몸에 따뜻한 기운이 도는데, 여행의 피로가 한 방에 가시는 걸 느낄 수 있다. 함께한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아이마저도 적당히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온천수에 매료돼 하루종일이라도 머물 것 같았다. 하지만 족욕체험은 30분이 가장 적당하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자!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운영시간과 사용료?
- 오전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동절기엔 오후9시까지) .사용료는 무료!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떠나자!

삼삼한 여행코스는 온가족이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선사박물관, 엑스포과학공원,현충원, 유성온천까지 모두 유성지역에 몰려있는 여행지라는 점이 3대가 함께하기에 알맞은 코스이다. 또한 실내와 실외를 적당히 오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에 짧은 시간에 돌아다녀도 힘들지 않게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굳이 긴 휴가를 내지 않아도 주말이면 온가족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코스인 듯.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소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여유가 생기면……’하며 가족과 추억쌓기를 나중으로 미루지말고 딱 이틀, 그 마저도 안되면 딱 하루!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삼삼한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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