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달의 문화재_8월] 유성온천호텔 엽서 사진](/FileUpload/MUS/201807/20180731090331492.JPG)
[2018 이달의 문화재_8월] 유성온천호텔 엽서
- 기간 2018-08-01 ~ 2018-08-31
- 장소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
- 주관시립박물관
<관광명소 유성온천 觀光名所 儒城溫泉>
더위를 피해야하는 8월이면 전국 곳곳으로 휴양 또는 관광을 떠나는 일이 많다. 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속과 경치를 유람하는 일로 『역경』 의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에서 비롯되었는데 다른 나라를 방문하여 선진 문물을 관찰하고 빈객으로 대접받는다는 의미였다. ‘관광(觀光, Tourism)’이 여가시간에 일상생활권을 벗어나 즐기는 위락의 의미를 내포하게 된 것은 19세기에 들어서부터 이며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훌륭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본다’는 뜻이다. 대전에도 먼 과거부터 사람들이 찾는 훌륭한 관광명소 ‘유성온천’ 이 있었다.
유성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남겨진 자료는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등 조선시대 문헌기록이다. 「태종실록」 13년(1413) 9월 11일에 ‘임금이 충청도 유성온정에 가다[丁亥幸忠淸道溫井]’ 17일에는 ‘임금이 공주 유성 온정에 행차하다[癸巳駕次公州儒城溫井]’ 라 기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온천(溫泉) 유성현 동쪽 3리에 있다. 우리 태조(太祖)가 계룡산에 대궐터를 잡으려고 할 때와 태종(太宗)이 임실현(任實縣)에 가서 강무(講武: 사냥하는 군사 연습)할 때, 여기에서 목욕하였다.’는 전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 1420~1488), 충암 김정(冲庵 金淨, 1486~1521)의 어머니가 질병치료 목적으로 유성온천을 찾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특히 1552년 여름의 기록으로 은진송씨 문중의 송봉수(宋鳳壽, 1526~1596)가 7월 4일 교우하는 지인 15명과 목욕을 한 기록이 「동욕록(同浴錄)」 에 남겨져 있어 당시 온천 풍습 등 생활사를 알려준다.
유성온천이 온천관광 휴양지 위락시설로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910년 이후이다. 1912년 공주 갑부 김갑순이 유성온천의 땅을 사들여 개발하고 1922년 ‘㈜대전온천’으로 주식회사로 상장되었으며, 1924년 ‘(주)유성온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8월의 문화재는 유성온천 홍보용으로 제작된 ‘유성온천호텔 관광엽서’로 사진엽서 5장이 봉투에 담겨 있다. 봉투에는 철도노선이 표기된 한반도 그림 위에 ‘유성온천 호테루(儒城溫泉ホテル)’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엽서 사진을 통해 유성온천 호텔본관 전경, 평면도, 객실내부, 욕장 등의 사진으로 유성온천의 주요시설과 내부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는 근대시기 대전의 관광명소 유성온천의 규모, 시설, 운영형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더위를 피해야하는 8월이면 전국 곳곳으로 휴양 또는 관광을 떠나는 일이 많다. 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속과 경치를 유람하는 일로 『역경』 의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에서 비롯되었는데 다른 나라를 방문하여 선진 문물을 관찰하고 빈객으로 대접받는다는 의미였다. ‘관광(觀光, Tourism)’이 여가시간에 일상생활권을 벗어나 즐기는 위락의 의미를 내포하게 된 것은 19세기에 들어서부터 이며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훌륭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본다’는 뜻이다. 대전에도 먼 과거부터 사람들이 찾는 훌륭한 관광명소 ‘유성온천’ 이 있었다.
유성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남겨진 자료는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등 조선시대 문헌기록이다. 「태종실록」 13년(1413) 9월 11일에 ‘임금이 충청도 유성온정에 가다[丁亥幸忠淸道溫井]’ 17일에는 ‘임금이 공주 유성 온정에 행차하다[癸巳駕次公州儒城溫井]’ 라 기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온천(溫泉) 유성현 동쪽 3리에 있다. 우리 태조(太祖)가 계룡산에 대궐터를 잡으려고 할 때와 태종(太宗)이 임실현(任實縣)에 가서 강무(講武: 사냥하는 군사 연습)할 때, 여기에서 목욕하였다.’는 전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 1420~1488), 충암 김정(冲庵 金淨, 1486~1521)의 어머니가 질병치료 목적으로 유성온천을 찾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특히 1552년 여름의 기록으로 은진송씨 문중의 송봉수(宋鳳壽, 1526~1596)가 7월 4일 교우하는 지인 15명과 목욕을 한 기록이 「동욕록(同浴錄)」 에 남겨져 있어 당시 온천 풍습 등 생활사를 알려준다.
유성온천이 온천관광 휴양지 위락시설로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910년 이후이다. 1912년 공주 갑부 김갑순이 유성온천의 땅을 사들여 개발하고 1922년 ‘㈜대전온천’으로 주식회사로 상장되었으며, 1924년 ‘(주)유성온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8월의 문화재는 유성온천 홍보용으로 제작된 ‘유성온천호텔 관광엽서’로 사진엽서 5장이 봉투에 담겨 있다. 봉투에는 철도노선이 표기된 한반도 그림 위에 ‘유성온천 호테루(儒城溫泉ホテル)’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엽서 사진을 통해 유성온천 호텔본관 전경, 평면도, 객실내부, 욕장 등의 사진으로 유성온천의 주요시설과 내부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는 근대시기 대전의 관광명소 유성온천의 규모, 시설, 운영형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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