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의 보물 보문산, 이곳에 행복한 숲길이 생겼어요!

14일 보문산 전망대 입구에서 ‘보문산 행복숲길’ 제막식 과 ‘대전목재문화체험관’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14일 보문산 대사근린공원에서 열린 ‘보문산 행복숲길’ 제막식에서 숲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권선택 대전시장]

보문산 휘돌며 자연을 느끼는 행복숲길

행복숲길은 중구 대사동에서 무수동까지 12개 마을과 접한 보문산 임도 14.43㎞ 구간과 기존도로 8.25㎞가 연결된 연장 총규모 22.68㎞의 순환형 숲길인데요.

보문산 임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시와 산림청이 함께 총 37억 원을 들여 신설했습니다.

보문산을 휘감은 행복숲길을 따라 걸으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오월드, 사정공원, 숲치유센터, 숲속음악당, 전망대 등 공원과 문화시설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산악자전거, 마라톤, 숲길체험 등 산림활용 문화행사에 두루 활용되며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문산 행복숲길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

나무의 숨결을 느끼는 목재문화체험장

보문산 대사근린공원에 목재를 활용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섭니다.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2013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 그동안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습니다.

이곳은 목재전시관, 목재체험장, 영상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건물(연면적 2,576㎡)과 야외 교육장·전시장,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사업비는 총 82억 원이 투입되며, 2017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대도시권 인구밀집지역에 입지한 전국 유일한 목재문화체험장으로, 한밭수목원, 장태산자연휴양림, 만인산푸른학습원, 숲치유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각종 산림문화프로그램과 연계가 가능해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보문산은 많은 시민의 추억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그동안 여러 개발계획이 있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보문산에 새로운 의미를 담은 친환경 개발을 통해 시민의 산으로 가꿔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