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산성의 도시 대전!

대전에는 무려 40개에 이르는 산성이 축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중 27개 산성이 시 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실제 시민에게 잘 알려진 계족산성(국가사적), 보문산성을 비롯해 구성동산성, 월평동산성, 성북동산성 등 도심에 위치한 구릉이면 산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계족산성]

대전의 산성은 주로 보문산-식장산-계족산 라인에 집중 배치된 모양새인데요. 이는 역사적으로 4세기 이후 이곳 일대에서 백제와 신라가 금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최전선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대전과 옥천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 세천고개와 그 일원은 당시에도 요충지로 꼽혔는데요. 실제 현재 흔적이 확인되는 산성 중 상당수가 이곳에 집중됩니다.

산성주변 수목정비사업 전개

수천 년에 걸쳐 옛 사람이 돌을 날라 축조하고, 또 창을 들고 주둔하던 산성은 이제 대전의 역사문화이자 시민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는데요.

[계족산성을 찾는 시민들(2017 대전관광사진전 동상 수상작)]

대전시는 올해 ‘산성주변 수목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합니다.

이번 정비대상은 동구 성치산성, 마산동산성, 중구 보문산성, 서구 흑성동산성, 유성구 구성동산성 동 5곳이고요.

특히 지난해 성벽 배불림 현상과 수목 뿌리에 의한 훼손이 발견돼 출입제한 중인 보문산성은 수목정비작업 후 중구청과 함께 성벽보수작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보문산성 망루]

아울러 대전시는 올 하반기 추가 조사작업을 실시, 다른 산성도 원형이 보전되도록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23)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