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목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신 버스기사님과 시민분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 작성자 이**
  • 작성일 2018-02-21
  • 조회수 1080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에서 대전 대덕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어제 출근하던 중 처음으로 큰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6시 40분쯤 세종에서 BRT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출근하던 중 오봉터널에서 큰 소리와 함께 버스 앞에서 화물차 한대가 옆으로 넘어지고, 적재물이 다 사방으로 흩어져 먼지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버스안의 승객들은 모두 놀라 웅성거리고 있었는데, 제가 타고 있던 BRT버스 기사님께서 바로 정차하여 사고차량으로 달려가셨고 상태를 확인하시며 119에 신고도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때 한 승용차에서 시민분도 내리셔서 기사분과 함께 옆으로 넘어진 화물차 위로 올라가 문을 열어 화물차운전자 분을 구출하려 하셨습니다.
이를 보고 버스 승객 몇 분과 다른 차량 운전자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구출하였습니다.
터널 안에서의 사고이다보니 2차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사고수습을 바로 나서서 해주셔서 막을 수 있었습니다.
BRT기사님꼐서는 먼지가 묻은 잔뜩 묻은 점퍼를 털지도 못한 채 바로 버스를 운행하셨습니다. 모두가 바쁜 출근시간이였지만 이러한 기사님의 용감한 모습에 모든 승객분들은 상황을 지켜보시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조차도 쉽게 나서지 못하고 지켜보고만 있었지만, 많은 승객이 타고 있는 버스를 두고 기사님께서 이렇게 잠시도 고민하시지 않고 사고차량으로 향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남의 일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위급한 상황에 나서서 수습하여주신 BRT기사님과 시민분들을 칭찬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기사님의 성함은 보지 못하였지만 BRT 차량번호 9911 기사님 앞으로도 언제나 안전운행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