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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604번기사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자 김**
  • 작성일 2018-11-14
  • 조회수 603
어제 오후에 둔산동을 가기위해 604번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에 올라탔는데 술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보니 중간쯤에 술취한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술취한 아저씨는 기사님께 자꾸 머라하시고 앞에 앉았다 뒤에 앉았다 옮겨 다니셨습니다.
그래도 기사님께서는 차분히 그 아저씨에게 그렇게 옮겨 다니시면 위험하니 내리실때 되면 알려드릴테니
앉아계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몇번을 실갱이를 한뒤 아저씨는 그제서야 가만히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기사님께서는 기분이 나쁠텐데도 소리도 크게 안하시고 조용조용 걱정어린 목소리로 그아저씨께 말했습니다.
기사님덕에 그아저씨께서는 안전하게 하차하셨고 내리시면서 기사님 고맙습니다를 연신 말하셨습니다.
밤에 술취한분들도 상대하기 힘든데 낮부터 술드신분을 상대하고 계시니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밤낮으로 승객들을 따뜻하게 대하시는 기사님 고생많으십니다.
604번 김형수기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밝은 미소 부탁드립니다. 화이팅